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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기도

2021년 11월 23일 10:35

관리자 2021년 11월 23일 10:35 조회 919 트위터 페이스북

나는 열렬한 기독교 신자는 아니다.

직분도 없을뿐더러 다니는 교회도 없다.

그러나 나는 내 마음속의 아버지를 믿고 있다.

일단은 나의 신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교회 나가기 시작한 것은 1983년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이웃에 사는 동서의 권유였으나 사실상 시집이나 남편의 뜻에 따른 것이다.

그 당시 강남의 큰 교회에 다녔는데 그 당시 60 넘은 목사님의 유창한 언변은 사람 마음속을 쏙 빼놓으셨다.

연예인도 많이 오고 유명한 교회였다.

그때 남편은 호텔 다니면서 술을 먹고 와도 철야예배 새벽예배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녀서 나와 딸이 귀찮을 정도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남편은 자가용으로 우리구역 식구들을 태우고 오고가고 좌우지간 교회 일이라면 엄청 열성을 보였다.

그렇듯 열성인 남편이 사고로 죽음이후 나는 하느님을 종종 원망하며 불신했다.

우리 친정은 다 불교라서 교회를 다니는 나를 식구들은 핍박했다.

그러나 나는 교회는 안나가도 내 마음속의 아버지는 항상 굳게 믿고 있었다.

내가 원튼, 원치 않았던 나의 가까운 가족들은 다 내곁을 떠나가버리고,

나는 연고도 없는 수원에 와서 노가다일로 전전하며 폭음을 해도 항상 나의 아버지는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인생은 어차피 공수래 공수거가 아니던가?

신혼부터 가계부를 쓰는게 습관이 되어서 아직도 쓰고 있다.

그날의 빈란에는 그날 중요한 일만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 치료공동체”, “아리솔에서 받은 회복일지에 내 마음을 적고 있다.

진흙탕속에서 있었기에 이런 밝은 햇빛도 보고 있는 것 같다.

요즈음의 나의 기도는 나선생님의 회복과 우리 아리솔선생님들 모두 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물질, 정신적인 것을 하나하나 이루워주시는 우리 아버지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오늘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감사할 줄 알고, 내일을 위해 한발한발 희망에 다가서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감사합니다.

 

홍삼트리오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