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preg_match() [function.preg-match]: Unknown modifier '2' in /home/kosacc/public_html/wp_library/check.php on line 327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성장스토리

Home > 우리공간 > 성장스토리
(아리솔) 사랑하는 우리들의 나 선생님

2021년 11월 23일 10:32

관리자 2021년 11월 23일 10:32 조회 914 트위터 페이스북

내가 선생님을 처음 만난 날,

내가 치료공동체’, 아리솔에 온 첫날이기도 하다.

2019325일 목요일 그 날 프로그램이 있던 날이다.

선생님은 하얀 블라우스에 청순한 얼굴로 나를 맞아주셨다.

그리고 예의 그 아름다운 미소까지 덧붙어서 그 날은 선생님의 장기자랑이었는데 선물까지 준비하며 퀴즈를 내셨다.

결국에는 선물이 골고루 다 돌아갔지만, 내가 본 선생님의 첫 인상은 해맑은, 여린 심성의 소유자일 것 같은 분이셨다.

그 후 차차로 선생님과의 교류, 친분을 쌓으면서 모임에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한참 젊게 봤던 선생님이신데 장정같은 두 아드님과 며느리, 손녀까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부럽기도 했다.

거듭 이야기 하지만 선생님은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분위기를 리드해가는 그런 면모도 갖추신 분이다.

천상 여성스러운 선생님...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착하신 선생님,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더 줄려고 했던 선생님.

선생님과 나와의 일화가 생각난다.

혼자 사는 나를 위해서 전라도에서 공수해온 김장김치를 큰 통으로 갖고 오셨으나

이곳 치료공동체아리솔의 규율로 처음에는 저지가 되었으나 나중에는 먹게되었다.

선생님이 나를 향한 그 따스한 마음씨, 무뚝뚝한 나는 선생님에게 살뜰히 대응해주지 못해 죄송할 뿐이다.

작년 선생님이 아프셨을 때 그래도 프로그램에 다 참석하려는 열의를 보이시는데, 과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선생님을 대할 때 나약해지지 않으려 울음을 참고있지만 선생님 이내 마음은 가끔씩 숙연해집니다.

투병중에도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시는 선생님. 선생님의 인내와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내가 어떠한 언어로써 선생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우리 치료공동체아리솔에서 없어서는 안될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들의 나 선생님.

코로나가 얼른 끝나고 2021동행모임에 우리 다같이 웃으며 사진 찍을 수 있는 그 날을 고대하며 선생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