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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중독으로부터 오는 금단

2021년 11월 23일 11:15

관리자 2021년 11월 23일 11:15 조회 862 트위터 페이스북

사람들은 이천년이 올까? 말까 하더니 이천년하고도 21년을 나는 살아가고 있다.

요즘 나는 금단증상인지 모르겠지만 우울증 약은 꼬박꼬박 챙겨먹고 수면제는 먹지 않는다.

아니 끊으려고 노력 중이다.

한알에서 반알 그리고 유도제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지 꿈을 많이 꾸는 것 같다.

첫 번째 날은 너무 많이 피곤하고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아 감기약과 우울증 약을 먹고 잠을 잘 잤는데 두 번째 날은 꼬박 세웠다.

00이가 콧물이 많아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먹으면 더 힘들어서 00이를 볼 수 없어 안먹은 것이다.

중간에 잠깐잠깐 자다 깨다 자면 꿈을 꾼다. 별 이상한 꿈.

얼마전 다른 선생님께서 금단 증상을 이야기했는데 요 며칠 나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

셋째 날은 자려고 하니 잠이 오지 않을까 두렵고 했지만 자보도록 했는데 어둠 속에서 잠은 오지 않고 화장실을 가니 헉 10시가 안되서 자려 누웠는데 12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도 잠을 못 자면 내일은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불안이 올라와 반알을 먹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술도 그렇겠구나 조절음주는 망각 착각이라는 것.

참다 반알을 먹으니 술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포기를 할까 하다가 그래도 노력 해볼까 했는데 꼭 생단주를 하는 꼴일까 그럴 것 같기도 하다.

잠을 못자니 예민하고 짜증이 날 것이라 생각이 들겠지만 00이 어린이집에 가니 다행히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해보고 월요일 정신과에 가서 상담하기로 했다.

하룻밤에 여러개의 꿈을 꾸고 밤만 되면 으슬으슬 추워지는 그 느낌 금단일까 아닐까 이런 생각조차 우습다. 하던대로 하고 상담하고 바꾸자~

너무 많은 것을 알면 교만해 지는 것 같다.

그런 것들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피곤해 하지도 말자.

잘먹고 잘자면 된다. 00이가 어린이집에 가는동안 잠깐의 여유를 그런 것들로 보내지 말자. 그냥 즐기며 살자.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알차게 그리고 평온하게 보내자. 평온은 곧 자유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