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preg_match() [function.preg-match]: Unknown modifier '2' in /home/kosacc/public_html/wp_library/check.php on line 327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성장스토리

Home > 우리공간 > 성장스토리
(아리솔) 인생은 아름다워

2021년 11월 23일 11:10

관리자 2021년 11월 23일 11:10 조회 890 트위터 페이스북

단주를 한지 1년하고 반년이 흘러갔다.

그동안 나에게는 많은 일들이 생겼다.

우리 예쁜 00이가 생겨서 행복을 누리고 있다.

00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많은 행복을 느끼고 감사하다.

단지 아쉬운 것은 센터에 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사람이 좋은 것을 다 할순 없다.

센터에 한번 다녀오면 좋은 기분으로 한참은 뼏쳐 지낼 수 있다.

센터를 다니고 단주를 하고 많은 좋은 일이 연속되어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술을 먹을 때 세상 다 산것처럼 나에겐 행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는 망연자실하며 살아왔다.

사는게 지쳐있었고 누군가에게 쥐어살거나 눈치보는 삶의 연속이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였다.

나는 잘난것도 없고 이렇게 불행히 삶을 살다 가는구나 하는 망연자실..

그래서 술이라도 먹어야겠다는 술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듯이 친구도 나의 괴로움도 외로움도 다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실땐 그렇게 그 다음에 허무함만 다가왔었다.

그리고 내 주위에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술이 아니고서야 친해질 수 없는 사이들이었다.

나는 왜그렇게 삶을 비굴하게 살았을까? 무엇을 잘못을 해서 왜 힘겹게 살았을까?.. 이젠 다 지나갔다.

이제는 비굴하게도 눈치도 불행도 없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우리 예쁜 00이와 오빠랑 우리 가족들하고 삶을 살아가고싶다.

그리고 센터 사람들과 내 외로움을 채워가며 단주를 평생 이어가고싶다.

00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꼭 단주를 이어가야한다.

술은 채워지지 않은 어둠의 블랙홀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

내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새로운 꽃을 피는 세상을 생각하며 좌절하지도 말고 살자.

좌절할지언정 센터에 의지하고 우리 든든한 신랑한테 의지하며 단주하는 삶으로 하루하루에 의지하며 삶을 살아가보자

인생은 아름다워의 영화 제목처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