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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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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위기를 극복하는것이 성장하는 것이다.

2019년 10월 15일 10:34

관리자 2019년 10월 15일 10:34 조회 2915 트위터 페이스북

비가 오는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곳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걷는데 엄마하며 부른다.

오랜만에 오는데 변한건 없는지 궁금하지 않아? 하고 묻는다.”

궁금한것도 없고 엄만 이곳이 싫다 여기 살면서 엄마도 너희들도 힘든일밖에 없었는데 나는 이곳이 싫다하며 앞만보고 걸었다.

머리는 무겁고 두근거림도 울렁증까지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힘들었던 시간들을..

마음이 불편해서인지 몸이 아프다. 갈망이 또 긴장하게 한다.

위험한 상황과 위기에서 교활한 술은 날 흔들고 괴롭히지만 난 위험상황을 알아차리고 있다. 한참을 걷다 가슴으로 길건너 산을향해 마음으로 불러본다.

 “사랑이 잘있지? 오랜만에 왔어 미안해~” 가슴이 아프다.

단주는 내자신과 아들때문이였지만 날 이곳에서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살라고 우리 사랑이가 등밀어 이사를 결심할수도 있었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도 아들에게 비밀이 있다.

사랑이를 내손으로 미친정신에서 구타를해서 숨을 멈추게 한 사실을 모른다

 어떤 이유로든 속여야했고 아직까지도 앞으로도 알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는 날 살렸다. 사랑이가 내곁에 있었더라면 이사할수 없어서 그냥 눌러 앉아서 술을 퍼마시며 난 미쳐가며 죽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사랑이가 대신해준건 아닐까?

그렇게 가슴에다 묻고 날 위로했다. 그리고 이사를 결심했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금단 때문에 불안에 떨어야했고 조절할때는 우울감에 어두워 살았던곳이다

공원 벤치에서 검정봉지에 소주 소세지한개를 숨겨놓고 사람들시선을 살피며 홀짝거리다 힘들면 벤치에 누워 눈을 감아버렸던 슬픈 공원이다.

어두웠고 두려웠던 이곳에서 때로는 살아보겠다고 깔끔하게 차려입고 한껏 멋을 내며 구두소리에 맞춰 걸었었지만 끝은 항상 절망적으로 망가져갔다.

지금 이런 지나간 감정들이 복잡하게 했지만 아들한테는 들키기 싫어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웃는건 웃는게 아니였다.

아들은 집 근처에서 지내고 있었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를 뒤흔들고 복잡했다.

술취해서 온갖 추잡한 꼴을 보았을수 있었겠다라는 생각에서 내꼴이 싫어서도 집에 안들어왔을거라고 생각도 했지만 일하는 곳 가까이에서 지내는줄 알았는데 집을 지나서 여기서 지낸 사실이 아들에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이유가 있었겠지요.. 나도 술을 마실때는 이유가 있었으니깐요..

부정적인 생각은 날 괴롭히고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나는 아들에 문제를 같이 의논하고 해결할수 있는 오늘하루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긴장속에서도 현재의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잘 견디어내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생각과 행동에서 변화되어가는 자신에게 응원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