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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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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아름다운 동행을 참석하며

2023년 06월 16일 09:47

관리자 2023년 06월 16일 09:47 조회 211 트위터 페이스북

아침일찍 서둘러서 간다고는 했는데 센터에 가보니 내가 제일 꼴지였다. 
행사장에 가서 풍선도 불고 포토존도 꾸미며 시간을 기다렸다. 또바기 선생님들이 참 부지언이 움직이셨다. 시간이 되니 반가운 얼굴들, 정말 오랬만에 보는 선생님들을 다 만날 수 있었다. 
봄이 엄마도 몇 개월만에 보는 것 같았다. 
경험담을 발표하기로 했기에 약간은 긴장을 했다.
무대에 올라가 경험담을 읽는데 참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년동안 센터를 다녔으면서도 단주 1년도 못하고 아직도 3개월 초심자라니...
다들 단주하고 밝은 얼굴로 단상에 올라가는데 나는 여태 뭐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에 내 자신이 초라했다. 
하긴 센터랑 인연을 끊었다면 나는 지금 여기 살아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바보같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아리솔에 들어가서 단주3개월이라도 하고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랑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술먹던 지나간 세월이 생각났다. 정말 죽을 듯이 마셨던술 징글징글하다. 술 때문에 젊은 청춘을 허송세월로 보낸 것이 안타깝다.
노래 끝에 가사를 달아 술아 이제는 나에게 오지 말라고 라는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