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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정직하자. 단주의 성공은 정직이다.

2022년 11월 14일 13:19

관리자 2022년 11월 14일 13:19 조회 471 트위터 페이스북

나는 아리솔 공동체를 나오면서 정직하지 못했다. 솔직하게 진실을 밝힙니다. 술을 마시면서 거짓되게 안먹은 척 속이고 다녔다. 나에게. 공동체 선생님들을 다 속였다. 그러니 당연히 재발에 재발이 될 수 밖에 없는 한심한 인간이었다. 단주에 대해 크게 잘못된다는 것을 솔직히 깨닫지 못했다. 외롭게 몇년을 두문분출하며 집에서 술에 찌들어살다가 A.A. 센터라는 곳을 오니 선생님들이 막 반겨주고 잘해주시는게 그냥 좋았고 재밌었다. 사람들하고 웃고 떠들고 교육받고 시끌시끌하다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 괜히 처량해보이고 쓸쓸하고 외로웠다. 술을 자연스레 사서 마시고 자고 몇번을 그랬었다. 그리고 단주하는 것처럼 A.A. 치료공동체를 속여왔다. 여름방학이 되니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고고씽을 한다. 자연히 모임은 등한시하고 나는 또 과거에 지저분한 신현정이 되어있었다. 아...한숨만 나온다. 평생 술을 먹는게 당연한 일상이었고 술에 빠질수록 나의 인생은 죽어가고있다. 그 어느날 때가 왔다. 나의 시간표가 왔다. 위대하신 힘이 단주의 힘을 주셨다. 나는 다시한번 유턴해서 원점으로 다시 돌아와 새롭게 시작한다. 이젠 술 앞에 나를 속이지 말고 내가 나를 속이는 행위는 이젠 내 인생에 아리솔을 졸업할 때 까지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나의 목표다. 졸업할 때 까지 꼭 단주에 성공하면 그때는 평온하게 평생 내 생이 끝날 날까지 술을 끊었구나. 하고 눈을 감겠지. 자랑스럽고 잘 살았다 현정아. 수고했다고 하며 나는 안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