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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보상은 있다

2016년 05월 17일 10:01

관리자 2016년 05월 17일 10:01 조회 6205 트위터 페이스북

보상은 있다.


긴 평온함이 지나가고 찾아온 나의 욕심들.

난 나의 불편한 감정들이 올라오면 ‘또 욕심을 부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버릴 수 있게 해달라는 간청의 기도를 한다.

참 긴 시간동안 내가 너무 편안해서, 그리고 행복해서 나의 욕심이 묻혀있던건지도 모르겠다. 뭔가 변화를 원하는 지금 나

의 삶의 모습에서 참 많은 짜증도 났지만,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생각을 버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조금씩은 더 알아

가는 것 같기에 다행이고 처음처럼 크게 힘든정도는 아니다.

돌이켜보면 이젠 사람으로 인해 화가나는 일들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

아이아빠로 인해 한번씩 욱하고 올라오는 것 빼고는 이유없이 상대가 말하는게 거슬리거나, 나에게 말거는게 싫다거나, 다

른 사람들이 나에게 무관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환경. 나의 환경에 대해 한번씩은 변화를 원하고있고 난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마음들을 지난 한 주동안 모임에서 열심히 이야기를 했다.

공동체, AA, 병원 메시지까지 온통 그러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점점 가라앉는다. 모임에서 모든 것을 이야기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더욱 깊은 감정은 공동체에서 이

야기하다보면 어느새 편안해진 나를 보게된다.

어제, 오늘, 병원 메세지를 마지막으로 그런 욕심들이 바닥으로 들어가버렸다.

이번에는 정말 ‘딸아이와 함께라면 괜찮겠지?’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조금만 더, 며칠만 더, 시간을 가져보고, 라며 미루고 미루고 했는데 끝이 났다.

마음 편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가족들과 구정이 지나고 여행다녀올 계획인데 시간이 되냐며 묻는 것이였다.

난 당연 간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 그리고 요즘 나의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동생도 잘 됐다며 좋아했다.

난 웃음이나왔다. 이것이 또 한번 나에게 오는 보상인가?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지만 오늘부터 여행날을 기다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매일의 명상 글처럼 오늘도 나는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기를 간청하며 위대한 힘이 인도하심을 향해 돌아설

 모든 기회를 기다릴 것을 진심으로 약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