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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산다는 것!

2016년 05월 17일 10:53

관리자 2016년 05월 17일 10:53 조회 6266 트위터 페이스북

산다는 것!


산다는 것 좋은거래요. 하는 노랫말이 떠오른다.

이 고비 또한 넘어가리 하면서 받아들이려해도 잘 안된다.

사람이 생활 하는데 먹고, 자고, 싸야 하는것은 당연하다.

요즘은 신랑 때문에 도에체 집에서 밥을 먹을수가 없다.

어쩜 하나의 핑계일수도 있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전엔 술 없이는 살아갈수 있는 힘이 없었다. 술이 최고였다.

단주를 다시 시작하면서 많은것을 깨닫고 있다.

내려놓아야 할 부분! 받아들이는 마음! 겸손하고 정직하게 살아야하므로 사실 처음엔 이 모든 것들을 실천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언제부턴가 술앞에 강해지고 말투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나 자신도 모르게 웃으며 말하고 있다.

그토록 미워하던 엄마 앞에서도 다정다감하게 말을 대한다.

하지만 요즘 신랑 앞에서만은 안그런다.

나를 자꾸 화나게 만든다.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바이러스가 생겼는 데도 자기몸을 아끼지 않고 쉬는 날에도 자기가 근무하는 곳에가서 그것도 새벽부터가서 정리하고 피곤하게 돌아온다.

자기가 근무하고 돈을 주는 곳이니까 열심히 하는 모습은 좋다.

이건 해도해도 정도가 지나치다. 그리곤 피곤한 몸으로 돌아와 나에게 화를 내는 것이다.

난 이런 자체가 싫다.

나 또한 하루를 사는데 좋은것만은 아니다.

힘이 들때도 있다. 같은 목적을 지난 우리가 함께 생활하고 한 이불속에서 살고있다.

우린 다른 부부들보다더 노력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전에 내가 술마시고 병원 들락거리고 한것에 대한 복수인것처럼 요즘은 나를 대하고 생활한다.

참는것도 한계가 있다. 어젠 정말 어디론가 떠나버릴까 너무도 많은 갈등과 생각을 했다.

앞서 가신 선생님들 말들처럼 이 고비 또한 넘어가리라 생각하며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고비가 또 넘어야할 산이라면 해가 지기전에 넘어야겠다.

오늘 하루에 감사하며 살자고 했다.

그래 난 오늘도 용기를 잃지 않으며 내 안에 행복을 가득 담아 살 것이다.

깨닫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다.

난 죽지 않고 살아있는 행복에 살것이다.

앞으로도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