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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아리솔을 졸업하며...

2016년 05월 17일 10:10

관리자 2016년 05월 17일 10:10 조회 6305 트위터 페이스북

아리솔을 졸업하며


다음주 월요일이면 아리솔 졸업이다.

우리 아리솔에도 졸업을 하는날이 오는구나!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아리솔 처음 시작했을때의 성장일지를 꺼내어보며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2014년 9월 긴 병원생활을 정리하며 퇴원을 했고, 한달후 치료공동체 아리솔이라는 곳에서 나의 본격적인 단주의 길이 시작되었다.

센터장님, 팀장님, 임채은 선생님 그리고 나와 두분의 선생님!

시작에 앞서 2014년 10월13일 다사모에서의 2주간 실습이 시작되었다.

단주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꺼라는 생각에 다시모 프로그램을 아침9시부터 저녁 마침모임까지 빠짐없이 참석했고, 프로그램 안에서 적극적으로 나의 생각들을 이야기하기도 했었다.

공동체 철학 암기를 해야 한다길래 일주일을 딸아이를 붙잡고 앉아

엄마 외우는것 들어봐달라 했었고 일주일후 시험까지 봤다.

그렇게 나의 치료공동체의 생활은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날도, 즐거운날도, 슬픈날도 언제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이렇게 지나가는 일들인데 그당시에는 세상에서 나 혼자만 나에게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난것같아 정말 참기 힘들어했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며 웃기도 한다.

그런날이 있었기에 지금은 좀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는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공동체에 문을 두드리고 정착하지 못하셨던 많은 선생님들을보며 안타까운마음과 과연 언제쯤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할수있을까?

라는 알수없는 답답함도 있었고, 나중에 나혼자 남게되면 프로그램이 계속될수 있을까? 라는 불안함도 있었고...

하지만 정말 신은 나를 그리고 지금 여기계신 선생님들을 회복의 길로 이끌어 주시는것같다.

졸업을 하더라도 아리솔안에서 항상 함께할 나이기에 아쉬운맘이 크지는 않다.

이제 아리솔의 졸업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열심히 선생님들과 함께하도록 노력하며 살아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