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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성장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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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2023년 06월 16일 09:54

관리자 2023년 06월 16일 09:54 조회 240 트위터 페이스북

단주4년여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사, 졸업, 서포터즈 활동 등...
처음 이곳 중독관리센터에 와서 단주를 결심했을 때 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너무나 절실했고 아쉬웠고 나의 마지막 보루라 생각했고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석했고 아리솔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도 참여했다. 
그동안 여러 선생님들이 이곳을 드나들었지만 재발한 분도 있고 성공한 분도 있었다. 또 한 소식을 모르는 행방불명자도 있었다. 
그런 여러 가지 경로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어느덧 나는 단주1년, 2년, 3년, 4년이 흘렀다. 
예전의 알코올중독자였던 내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 과거의 불운속에 젖어서 나 자신을 합리화하며 고집과 아집으로 똘똘 뭉쳤던 나.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 여자라고 되뇌이며 자신을 더욱더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었다. 
더구나, 나의 여건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너무 황폐되어있어 될대로 되라하는 식으로 세상을 막 살았던 나다. 
누구의 말도, 조언도 내 귀에는 전혀 들려오지 않았다. 
그랬던 내가 내 나이 60세에 운명적으로 이곳 수원중독관리통합센터를 알고나서 내 삶이 180도로 바뀌었다. 
그전에는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던 세상이 이제는 모든 사소한일에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그리고 내가 부여받은 임무 서포터즈 활동도 열심히 하면 나의 회복에 한발한발 발걸음을 디딛는다.
비록 지금 60이 넘은 늦은 나이지만 나에게는 꿈이 많다. 글도 써보고, 내가 염원하던 가게도 내고 싶고...
내 생각에 단주에 성공한 선생님들은 신이 선택한분이다. 나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당신만이 할 수 있지만 당신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라는 우리 센터의 명언은 참 적절한 말이다.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기에 더불어서 공동체에서 서로 아끼고 협력하면 이 얼마나 따뜻한 사회가 될까싶다. 
나 자신 독선적인 성격탓에 많은 단점도 있지만 우리 치료공동체:아리솔“: 선생님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단주에 성공했다고 자부한다. 
이제 시작인 2023년도에는 더 많은 나의 활약을 기대하며 오 나의 사랑하는 아리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