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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눈이 부시게...

2020년 02월 03일 11:52

관리자 2020년 02월 03일 11:52 조회 2615 트위터 페이스북

신종코로나로 떠들석하다.
마스크가 많이 보인다.
그러나 나는 코로나도 바이러스도 무감각한 것  같다.
그래도 아침에 흰 새치 머리카락을 하나 뽑으며 드디어 흰 머리카락이 생겼음을.
세월이 지났음을 느꼈다.
치매 (알츠하이머) 아버지를 뵈올 때에도 죄송한 마음에 사진 찍기도 싫었다.
무엇하나 잘 할 수 없는 지금의 나이기에...
갱년기 증상인지 밤마다 식은땀을 흘리고 손발은 저리다.
그래도 엄마가 해주신 보약을 열심히 챙겨먹는것을 보면 살고 싶기는 한가보다.
드라마에서 나온 배우 김혜자의 나레이션이 좋았다.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으로 이 나레이션을 하였다고 한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