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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무제

2017년 03월 07일 11:21

관리자 2017년 03월 07일 11:21 조회 5999 트위터 페이스북

지난 2주간 엄마랑 삐긋거렸다.

나 역시 재발과 갈망을 힘겨워하고, 상황에 당황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엄마와의 관게가 척척해지다보니 센터나오는 시간이 그리 즐거울수 없었다.

어제, 오는, 늘 받던 치료이신데 내시경 비수술과정까지 이번 진료에 있었고,

그 이외의 마사지나 한방치료도 받고 계시다는걸 알고 있다.

오는 ...드디어 운을 떴다.

대화는 나누었지만 엄마의 고통과 예전이상의 불편함이 지나치셔서 몸과 마음이 많이 방전되 보이셨다.

결국 다음에 애기하지 뒤돌아서면서 서로 매번의 치료나 스트레스를 좀 나누면 안되겠나?

나도 요즘 좀 힘들었는데... 하다가 심하게 큰소리내시며 야단치셨다.

우리 사이에는 물살심한 강도있도, 협곡을 사이에 두고있기도 하고, 신호등없는 16차선을 사이에 두고있기도 하다.

그래서 서로 의사소통할 때 과하게 소리질러야하고 지치나보다.

오늘은 엄마입장에서 이해한다.

달력에 빼곡이 적혀있는 스케쥴중에 1주에 한두번이 갖가지 치료게획이시다.

나도 그간 이기적으로 엄마를 살피지 못한 죄가있다.

내가먼저 살피고, 그런 생활에있어 조금만 규칙적이고, 아주 조금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규칙적으로 돕다보면 엄마의 외로움이 덜해질 것이다.

늙은 당신의 고집스런 습관이 부드럽게 흘러갈 때 말 한마디라도 터지는 분이시니까...

결국 나의 갈망과 약에대한 신뢰와 의존, 주치의 원장님과 센터생활도...

거기서의 슬픈감정, 극복하고자하는 한계... 등등

누구누구누구와, 이것, 저것, 그것에대한 나눔은 없었다.

나도 문제지만 당분간 엄마를 편하게 존중해줘야 할 필요가 더 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