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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솔) 행복한 단주

2018년 03월 09일 09:24

관리자 2018년 03월 09일 09:24 조회 5490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 난 이런 고민을 한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요즘만 같으면 좋겠다라고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술 마실 때 귀하고 소중한 것들을 많이도 잃었습니다.

술에 미쳐 허우적이며 시간을 낭비하며 살았습니다.

단주를 하면서 부터는 새롭게 만들어 가는 추억에 재미와 흥미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

바닥까지 치고 죽음과 삶에 갈림길에서 삶을 택했기에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보람있게 살아가기 위해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술을 마실때에는 앞이 보이지 않고 캄캄하고 막막했는데 지금은 맑은 정신으로 살고 있는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

가끔은 내일, 그리고 한달, 1년후를 내다보게 된다.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미소를 짓기도 한다.

그러다 우울해 질때도 있다.

협심자 분께서 생활은 좀 어떠냐고 물은적이 있다.

낭비해서는 안되고 아껴쓸려고 한다는 말에 이런말을 했다.

아껴쓸수 있는 돈이 있는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아껴쓸돈도 없는 사람도 있다며 그들을 생각하며 힘내라고 했던말이 생각납니다.

단주를 하면서 간강한 몸인데 무엇인들 못할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불안해지면 모든걸 포기할까 두려우니까요.

처음 정신병원에 있으면서 술이 없는 곳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술과 멀리 있는 일이 무얼까~~~

같이 생활하는 그 분들을 보면서 손과발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동안 술에 미쳐서 잊고 살았었다.

요즘 요양보호사 일을 하기위해 등록을 하고 상담도 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일을 준비할 수 있는 맑은 정신에 감사합니다.

혼자라서 그런지 혼잣말을 잘 합니다.

자신에게 힘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넌 할수 있어! 넌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칭찬하고 응원합니다.

아리솔 공동체에서 선생님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이 있어 전 지금 행복한 단주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같이 나누면서 아름다워지고 있잖아요~~~

선생님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