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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무제

2018년 10월 16일 14:53

관리자 2018년 10월 16일 14:53 조회 4372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 나는 예전보다 눈물이 많다. 감정의 너울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스스로 말하거나 질문에 대답할때 자꾸 후회스런 과거가 겹쳐지면서 술 때문에 거짓말을 달고살면서도 인식못했던 기억이 겹쳐져서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에 눈물이 나는 것 같다. 것이 현재의 아야기던 미래를 다짐하던 과거의 그림자가 느껴져서인거 같다.

그래서 이제것 과는 다른 성질이 부끄러움이 느껴지고, 눈물이 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특히, 대화할 때 내 의사전달이 힘들고 긴장된다, 사실 단주하면 빨리 행복해질줄 알았다. 좀 지나니 그게 전부가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 깨달았다.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지만 그 다음 과제도 있는거 같다.

어찌할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잊어버리거나 긍정하거나 그것도 안되면 희석시킬수라도 있으면 하는데...

그럴수 있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거지 반문하는 시기도 이렇게 오는가보다.

사실 지금은 내가 이 눈물을 멈출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다.

이또한 지나가거나 시간이 무언가를 데려와 나를 성숙시키는건지 어쩐건지... 솔직히 힘든부분이 있어 낙관할 수가 없다.

현재의 나를 고백하자면 공원벤치보다 그 누군가와의 통화보다 센터에 머무르는 시간이 제일 안정적인거 같다.

안전하고 익숙한곳과 익숙한것에만 의존하고 소극적인 내 성격이 이렇게 나를 정체시키는걸까 싶기도 하고, 진정한 과거와의 화해가 안되었거나 앞으로 나가기위한 성격적 개선이 덜된걸까... 등등 많은 생각을 하고 또, 그런 모든 각각의 생각들마다 눈물이 따라와서 스스로를 너무도 괴롭힌다.

분명 얼마전까지만 해도 매일매일 뭔가 좋아지고 행복해지는걸 느꼈는데 지금은 말하는것도 아프고 생각하는것도 아프다.

어렴풋이 느끼고, 인정하는 원인은... 이제 점점 내가 온전히 판단하고, 선택하고, 성과도 얻어야할 때가 되어서인 것 같다.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는건 사실 거짓말일거다.

술마실 때 그랬던것처럼... 난 아직도 눈감고 회피하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이런 나를 가장 잘 느끼는 엄마가 자꾸 자신감을 가지라며 애정어린 말씀을 일부러 더 하시는 듯 하지만 그 또한 아직 부담스러워 눈물이난다.

거짓말은 말하는 순간에 결정나는 것이 아니다. 한참 지난 후에라도 후회하는일이 생기면 그대로 거짓말이 된다.

나의 거짓말은 그렇게 진심이었다가 거짓말이 된게 많아서 알수도없도, 책임질수도 없는 미래를 가늠하고서 뱉어야하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 이란게 되어버린 이 지경이어서...

그렇게 지금은 느끼고 있어서 내 말이 무서워졌다.

그런말에 이런 생각이 겹쳐서 말 할때마다 생각 날때마다 자주 눈물이 흐른다.

바라건데 이 시기도 그저 거쳐야할 시기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