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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보고싶다.

2019년 07월 12일 08:58

관리자 2019년 07월 12일 08:58 조회 3221 트위터 페이스북

빗줄기는 하염없이 쏟아지고 그칠줄을 모르는 밤 요즘 너무 힘들어서 일까?

오늘따라 남편의 빈자리가 그립고 보고싶다.

내 곁에 오래 같이 있었더라면 내 삶이 이 정도는 아닐텐데...

얼마전 남편이 떠난지 8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할 수 있었던건 술에 날 맏기고 살았다는 것, 아무것도 없다.

그 해에 남편을 보내고 비가 많이도 왔었다.

장마철이라 퍼붓는 빗소리에 가슴이 아프고 무너졌다. 죄책감에 많이도 울었었다.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어머니 비가 많이와요. 무너지지 않게 덮어주세요. 비가 그쳤어요 걷어주세요

이러는 나를 거정하며 강해야한다. 독해져야 한다며 세상 어떻게 살아갈려고 그러냐며 걱정을 많이 하셨다.

간 사람은 그냥 보내라 잊어야 한다. “ 아가 우리 새끼들 생각하며 그만울고 건강해야 한다.“

언제 시간은 여기까지 왔는지 해 놓은 것은 없고 남편과 함께 힘들게 벌었던 돈은 병원비로 다 없애고 나서야 시간, 돈 잃은것은 많지만 중독에서 벗어나 지금은 온전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날 흔들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내 몸은 지금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쓰러지지 않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공동체에서 함께 성장해가며 안전한 공간에서 지내면서 평온함을 찾아가며 지낼수 있도록 서로 도움주는 우리 선생님들이 있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