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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비온뒤에 비친 햇살

2016년 10월 05일 10:44

관리자 2016년 10월 05일 10:44 조회 6199 트위터 페이스북

살면서 아무런 느낌 없이 그저 심장이 뛰니까 살아가는 그 자체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그저 살아가는 것이 지옥이었다.

알코올중독이 되었을 땐 그나마 술에 의존해 기분, 감정 내키는 대로 늘 긴 미로에 갖힌채 살아왔다.

맑은 정신으로 살아보겠다고 몇 번을 다짐 했다가도 또 다시 술독에 빠져어두운 밤거리만 헤매이고 살아왔다.

조금이나마 맑은정신을 유지하는건 생명의 연장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래 마지막으로 다시 시작해 보자 했을때도 처음엔 왜이리 힘이드는지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았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자 나의 삶, 감정, 기분, 대인관계도 변화 되고 있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기분이 너무 UP되어 감정을 조절하기가 조금 힘이들기도 했지만 그것이 진정 행복한 삶의 일부분인 것도 알게 되었다.

비온뒤에 비친 햇살이 그리도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정, 내 삶이 어둠속에서 벗어나 밝은 영혼의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이제야 정말 내가 맑은정신을 유지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하나씩 하나씩 늘어가고 있다.

반 평생을 어둠속에서 살다가 이제야 남은 삶을 밝은 세상에서 살아가라고 신이 허락하신 것 같다.

난 이제 이 환하고 밝은 빛에서 어두운 빛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언제나 늘 그 자리에 시들지 않는 아리따운 소나무처럼 살아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