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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나를 돌아보며...

2016년 05월 17일 10:58

관리자 2016년 05월 17일 10:58 조회 6416 트위터 페이스북

나를 돌아보며

 

일요일 지인들과 진해 벚꽃군항제, 장복산 무박 산행을 다녀왔다.

단주를 시작하면서 술과의 연관이 되었던 지인들과 거리를 두면서,

그속에 술은 안하지만 속해있는 탔에 멀리했던 친구들이였다.

친구 신랑이 같이 가자는 제의에 망설였지만 끈질긴 유혹에 넘어가 버렸다.

오랜만에 마주한 친구들과 친구 신랑과 오빠들... 즐거운 시간이였다.

서로 끌어주며 당겨주는 모습은 여전했다.

단지 술이라는 것이 빠진것빼고는 옛날 그대로였다.

많은 아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이였고 새로이 알게된 나!

터무니 없는 자존심이라는 것 때문에 나를 보호본능이 지나쳤다는 것을 알았다.

나 스스로 나를 지켜야하기 때문에 그랬던것 같다.

말을 건내고 싶어도 힘든 내색이 확연히 드러나 보이지만 힘든 내색을 하지 않던 나!

그런 나를 보듬어주고싶어도 다가설수 없었단다.

너무 선을 그엇기 때문에 그렇단다.

친구가 되고싶어서, 동생이 되고 싶어서, 다가서고 싶지만 그렇치 못했단다.

왜? 마음의 문을 너무닫아 두었기 때문이라고...

그나마 술이라도 한잔하면 말 몇마디씩 꺼내고 말대꾸해주고 그랬다고 한다.

지금은 너무 편해보이고, 여유로워보이고, 자신감이넘쳐난다고...

무얼 사작하면 끝을보는 성격과, 아닌것과 그른것에의 선,하면하고마는 추진력과 집중력,

도전정신 이런 내면속의나는 남이 안된모습을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

무엇이든 해주고 다 퍼주는 성격! 급한성격과 고지식이 통합되었다고 한다나...

눈물도 많아 맘 여리고 정 도많은...

하여튼 복잡한 나였던것같다.

그런내가 부담스럽거나 싫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다행이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

그랬다면 지금 이 자리에 같이 있지도 않았을거라고... 다만 조금 너그러워졌으면...

조금만 맘을 덜어내 주었으면 더 편한 사이가 되었을거라고 한다.

술 끊었다는 소리에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난 하고도 남을 성격이라고 생각했었다니 내가 독하긴 독했나보다.

예전엔 난 참 복이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단주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차츰 알게된것이 내 주위엔 행복들이 넘쳐난다는것!

다만 나만 인지를 못하고 못 보았다는것, 나의가족들과 나의 친구들...

맑은 정신으로 올바른 생각과 그리고 대화들...

많은 방황으로 돌고돌아 찿아온 이 길...

흔들림이 없다는것!

무엇이든 오랜시간을 끌지 않고 진행한다는것!

미안하지 않는다는것!

누구에게 자신있게 나를 보여줄수 있다는 것!

누굴 위해 무엇을 할수 있다는 것!

나를 위해 노력 한다는 것!

그리고,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것!

내가 아리솔에 나와서 느끼고 배운것이다.

소중한 배움이고 얻음이였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 주는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만들어 간다는 것을...

긍정적인 생각이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나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된 여행이였던것 같다.

술 없이 어떻게 살까? 라고 걱정했던 지난 날들의 두려움들이 지금은 술 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 나를 보며 조금씩 위안을 삼으며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해 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