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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나는 야 떼쟁이 막내

2020년 12월 07일 10:17

관리자 2020년 12월 07일 10:17 조회 1608 트위터 페이스북

아이를 낳고 센터를 가기위해 운전을 열심히 배웠다. 물론 운전을 할 수 있으나 안 해본 지 오래 되어서 어려웠으나 극복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센터에는 가질 못 했다. 그 대신 엄마를 모시고 언니 네는 갈 수 있다. 엄마를 모시고 명절도 지나가고 작은 형부도 볼 겸 바람도 쐴 겸 갔다.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식구들은 술 한 잔씩 하며 이야 기를 나누었다. 나의 작은 언니는 큰 언니 오빠 셋째이지만 드세기 보단 아주 여리고 착하 다. 어릴 적 몸이 약한 언니는 남자애들에게 놀림을 받으면 울어대서 어린 마음에 언니를 지켜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애들을 빗자루로 때려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 무슨 일이 있 음 식구들은 언니를 찾아댔나 보다. 그 사이 언니는 많이 힘든 날도 많았나 보다. 그래서 그런 가 어릴 적 막내로 자라온 나는 엄마를 독차지 하려고 엄마를 안고 자려고 하고 언니 는 항상 엄마 등을 보았던 것 같아 그리고 마른인형도 욕심을 부려 때를 쓰며 사 달라고 했 다. 나중에 내가 힘든 시절 엄마 곁에 사는 언니가 부럽고 샘이 났는지 내가 엄마와 인형을 독차지 해 이런 벌을 받는 것이라며 안주 삼아 술을 먹어 댔던 기억이 있었다.

그런데 언니 는 욕심하나 안 부리고 어른이 돼서야 인형을 사 소중히 다루며 아마도 내 것이 가지고 싶 었던 것 같다며 이야기하자 나는 울컥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내가 단주를 하고 나서야 언 니는 언니가 격은 이야기를 말 했다. 일을 하던 곳에 강도가 들어 칼로 위협과 폭행 그리고 끈으로 온 몸이 묶여 3시간은 강금 당했었다고..

그래서 공황장애인지 모르고 힘든 시기를 형부를 만났고 형부역시 상사에 명의 도형으로 수 억 원의 빚을 져 공황장애를 알다 언니를 만나 좋아졌다고 한다.

그 때는 그게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술도 마셔보고 마음의 상처를 지우려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다고 했다. 술은 고통을 잊게 해주는 치료약이 되지는 아는 다고 했다.

순간 내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술을 먹고 식구들에게 막내가 막내 노릇 못 했 다며 나 힘든 거 다 받아줘야 한다며 때를 부려 뎄으니.... 참 한심하기도하고 부끄러워 졌 다. 언니는 “다영이 봐봐 배고프면 울고 기분 좋으면 웃고 어려서 아무 것도 모르잖아 그 때 우리는 어렸잖아.

그리고 과거도 내 인생의 한 부분이지만 과거로인해 지금의 나의 시간 을 우울함으로 보내기엔 시간이 아까워 울 땐 울고 풀어 버리고 기분 좋음 웃어 그래야 속 병도 안 생겨 한 번 뿐인 인생 이왕이면 평온하게 내 자신을 사랑하며 웃으면서 재미있게 살자....힘내가 노력하면 다 돼. 노력의 끝은 행복인 것 같다.

라며 내 등을 두들겨 주었다. 언니 말이 다 맞는 것 같다. 코로나로 힘들어진 세상 평온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감사하게 이 단주를 이어가며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며 또 한 번 다짐하는 하루였다. 때 쟁이 다영이는 띵깡 쟁이 막내 엄마와 오늘도 코로나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