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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나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20년 08월 12일 10:23

관리자 2020년 08월 12일 10:23 조회 1898 트위터 페이스북

202083일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고요?

감사한 일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행복하니까요.

진심으로 감사를 느낀 날을 기억합니다. 2017년 여름 제가 회복하기 시작한지 6개월쯤 지났는데 물을 마시는데 물이 참 달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단주를 하지 않았으면 절대 느끼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저의 행복의 시작은 감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던 숫한 세월을 저는 불행하게 살았습니다. 운명이 나에게만 심술을 부리고 세상 고통은 다 저에게 오는 것 같았고, 또 나아닌 다른 사람들 때문에 일이 꼬인다고 생각하고 등등 셀 수 없는 원망에 술 먹을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술로부터 헤어날 수 없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께 맡겼습니다. 그리고 참 신통하게도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찾게 되었고 망가질 대로 망가진 저를 세워갈 수 있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편안함을 주셨습니다. 그래도 길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감사할 줄 모르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지금 저는 이 순간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나의 회복의 시간들은 신께서 주신 선물이고 정말 좋은 선물들이 저에게 왔습니다. 내 마음에 사랑의 눈을 갖게 되고 건강도 점차 좋아졌고 또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슬프게만 생각됐던 제 인생에 이렇게 행복이 찾아올 수 있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이런 나에게 일어난 행복은 결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또 공동체 우리 아리솔 선생님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제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서포터즈 워크숍을 오면서 저를 다시 한 번 돌아봤습니다. 정말 술로 고통받을때 그리고 회복하고 있는 지금 불행과 행복한건 나에게 달려있는구나 생각 들었습니다. 제가 메시지를 전하는 건 의무라고 생각 듭니다.

힘은 미약하나마 고통 받고 있는 알코올 중독자를 도울 수 있는 서포터즈를 할 수 있게 되어 또한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서로 같이 해야 한다는 것도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항상 감사한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이인숙 센터장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