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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생활철학의 나의 삶

2019년 12월 04일 11:26

관리자 2019년 12월 04일 11:26 조회 2633 트위터 페이스북

추운 날이면 털모자와 두꺼운 양말에 옷을 걸치고 쪽잠을 잤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손발이 동상에 걸려도 춥다는 소리도 못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렇게 나의 매년 겨울이면 쓸쓸함보다 추위를 이기려고 사투를 버리는 일이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그 때는 추위를 이기려는 안간힘을 쓰고 노력하는 해맑던 나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누군가로 인해 힘들어진 나의 삶을 원망 할 시간도 없이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며 정신없이 살아오며 매순간 돈을 버는 즐거움으로 살아왔습니다.

급식 실 알바를 하고 일이 서투른 나는 10개의 손톱 두 번 씩이나 다 빠져 나가도 온 몸에 파스로 도배를 하면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하루하루 버티며 공황장애도 모르고 우울증과 불면증 강박의 시작으로 수면제 한 알이 두알 그러다 다음날 약이 깨지 않아 일을 하는데 지장이 생기자 캔 맥주를 마시고 약보다 캔 맥주에 잘 자고 깨고 다음날 일을 하는데 지장이 없어 어리석게도 술의 시작이 나중에는 수면의 강박이 강하면 강할수록 다음날 일을 못 할까봐 하는 두려움과 초초함이 술과 약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겁이 많은 나는 그런 일이 계속 되는 것이 무서워 둘 다 하지 못하고 마음속엔 불안과 초초함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돈의 비굴함이 살아지자 마음속에서 어느 덧 교만이 올라와 나를 알코올 중독으로 내 자신을 술의 비굴함에 빠져 인생을 비관하고 연민 속에서 내 자신을 겁 없이 학대하며 살아왔습니다. 중독자의 삶 속에서 회복자의 길로 들어설 때 술을 끊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고 평범하게 올바른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의 시작이 치료 공동체 안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단주 이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안의 짐을 덜기 위해 정직하게 나누고 내 마음에 간직하게 되었고 깨닫는 것을 나를 살아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비로써 누군가를 조금이나마 용서하려고 할 때 나 역시 술에 미친 정신으로 살아온 나의 잘못을 십자를 붙들고 성전 앞에서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하루하루 매일의 명상과 회복일지를 마치 그런 것처럼 쓰고 내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그로인해 인내와 겸손을 배우게 되었고 나의 단주의 보상으로 예쁘고 소중한 나의 아이를 갖게 되었고 치료 공체를 신뢰를 하고 나의 단주의 씨를 뿌려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얻어 갑니다.

단주로 얻은 행복한 삶이 절대 공짜가 없다는 걸 알아갑니다.

인생이란 인내와 노력하고 겸손 한다면 어떤 고난도 술이 아니어도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죽을 것 같은 순간들도 다 지나가고 새로운 삶의 도약을 힘껏 움츠리고 뛰어 봅니다.

삶의 지혜란 살다보면 다 하나하나 깨달아가면서 사는 것이라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술로 방탄한 삶이 생활 철학으로 단주를 할 수 있는 나의 생명의 동와 줄이 되어 위대한 힘과 신께 중독자의 삶을 맡기는 동안에는 나의 아이에게 술의 노예도 비굴함도 아닌 엄마로써의 삶을 살아가봅니다. 어느 덧, 나의 겨울은 따뜻한 방과 행복으로 우리 아리솔 식구들로 가득 채워 갑니다.

우리 식구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