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preg_match() [function.preg-match]: Unknown modifier '2' in /home/kosacc/public_html/wp_library/check.php on line 327
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성장스토리

Home > 우리공간 > 성장스토리
(아리솔) 작은 하나의 꿈

2019년 11월 05일 14:12

관리자 2019년 11월 05일 14:12 조회 2855 트위터 페이스북

그저 돈이라는 것에 앞만 보며 옆은 보지도 않은 채 정신없이 삶에 허덕이며 살아 왔습니다.

매일매일 죽고 싶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미친 정신으로 수 없이 단주를 실패해 가며 살아 왔습니다.

그렇게 단주를 시작한지 10개월쯤 되어 갑니다.

처음 A.A에 왔을 때 누구에게 보여 주기 위한 단주를 시작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A.A안에서 문득 알코올 중독자라는 것이 인정하기 싫어 어린아이처럼 때를 쓰며 투정을 부리는 부끄러운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공동체의 호기심과 회복의 희망을 꿈꾸며 굳은 의지를 가지고 아리솔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 공동체 철학을 읽으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그 안의 힘없이 작은 제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12단계를 통해 알코올 중독자 임을 깨달으며 받아드리고 나서야 불안하고 초조하게 요동치던 나의 마음이 점점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남편을 출근을 시킨 후, 7시면 어김없이 맑은 정신으로 매일의 명상과 회복 일지를 씁니다.

술을 마셨을 때의 흐트러짐이 싫어 예전의 나로 돌아가기 위해 생활 철학이 몸에 배도록 하루하루 나를 점검해 나가며 생활 철학을 익히고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단주를 하면 좋은 일이 생긴 다는 것이 내게도 생겼습니다.

그것은 배속에 작은 생명의 심장 소리가 저의 가슴에 감동으로 찾아와 0.5 센티미터인 작고 작은 생명이 자리를 잡아 이제는 사람의 형태를 갖추어 21주가 되어 매일매일 태동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그 동안 네 번의 유산의 실패로 아픔을 격고 진정한 단주를 하고 나서야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작은 생명을 선사 하셨나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동안 저에게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이 온전치 않아 엄마로 써 자격이 없다고 그리 하셨나봅니다.

저는 이제 아내로써의 자리보다는 엄마로써의 의무와 책임감으로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온전한 정신으로 최선을 다 하려 합니다. 이 작은 생명에게는 제가 큰 의지일 테니까요.

저에게 작은 하나의 꿈이 있다면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 듯, 비록 알코올 중독자인 부끄럽고 보잘 것 없는 엄마이지만 회복자로 써 온전한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여 슬기롭고 지혜롭게 험난한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밝고 예쁘게 키우고 싶습니다.

이 곳 센터에는 갖가지의 훌륭하고 밝고 지혜로운 어머니의 상들이 많이 있기에 열심히 배워가며 저의 아이를 키우고 싶습니다.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센터의 끈을 놓지 않으며 처음처럼 굳은 의지로 단주를 해 나갑니다.

우리 센터 동료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솔이야~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 3월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