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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입꼬리를 올리고...

2019년 03월 08일 10:25

관리자 2019년 03월 08일 10:25 조회 3802 트위터 페이스북

하루하루의 삶이 행복과 점점 멀어지더니 고통이라고 느껴지고 타 들어가던 마음을 술로 적셔주던 나의 모습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내가 운영하던 가게의 벽면은 중간 부분에 거울로 길게 늘어진 모습이었는데,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잠깐씩 비추게 되는 나의 모습은 일에 찌들고 삶에 지치고 그저 죽지 못해서 살아야만 하는 두려움에 똘똘 뭉친 가엾은 여인이었습니다.

손님과 대화를 나눌 때, 인사를 할 때, 써빙을 할 때 등등...

공식적인 시간들은 웃었지만 무의식 상태일때의 나의 모습은 미간을 찡그려서 이마에 주름이 잡히고, 잠을 자면서도 번뇌를 짊어진 무게를 느끼며 미간에 내 천 자를 그리며 잠을 잤습니다.

떠나버린 행복과 평온함은 내것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단주와 회복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고 아리솔의 가족이 된지도 반년이 넘고보니 마치 예전에도 그런 사람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안락함을 느낍니다.

모임을 가던중에 핸드폰 화면에 비친 내 모습에는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내심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흐믓하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웃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마음속을 점령했던 두려움. 불안감, 긴장감. 자기연민. 부정적인 사고 등의 허접한 생각일랑 연기처럼 날려 버리면서...

비워진 마음에는 행복을 느낄줄 아는 감성과 평온함과 긍정적 사고와 배려심.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담아서 말입니다.

단주와 회복의 삶을 추구하지만 문제들이 전부 해결 된 것은 아닐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들어서 변한 외모는 어쩔수 없다지만 긍적적인 마인드와 표정이 밝고 환한 미소로 분칠을 하여서 책임질수 있는 내 모습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주변의 상황에 비교하지 말며. “지금이 자리에서 자족을 실천하고 항상 감사함을 간직하려고 마음 먹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평온합니다.

유지하지 않는 하루는 봄을 준비하는 자신을 학대하는 시작이라고 자신에게 되뇌입니다.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보듬어 보자고 마음에게 속삭여 줍니다.

~~입꼬리를 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