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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겨울방학과 나의 생활

2019년 01월 10일 17:51

관리자 2019년 01월 10일 17:51 조회 4192 트위터 페이스북

어느덧 겨울방학이 끝나고 다시 공동체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동안은 정말로 지루하고 게으른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슴 아픈일, 속상한일, 화나고 분노하는 일도 많은데 우리 같은 알코올중독자들은 그것을 누르고 참고 견뎌야 하는 그 인내가 너무나 힘들고 힘든일이다.

나 역시도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파도 술한잔 못 마시고 참아야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왜 나만 남이먹고 마시는 것을 하면 안되는지 정말로 답답하고 짜증날때도 많았지만 그저 참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는 참으로 어렵게 넘기고 나면 아! 내가 참 잘 참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난 한잔의 술도 허락해서는 안되는 환자이고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그저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요즈음은 조금씩 인식하고 인내함으로 나의 생각과 몸, 생활전체가 계획성 있고 짜임새있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을 느끼며 또한 나 자신이 술만 마시지 않으면 된다는것보다 인간으로서의 도덕적 가치를 알고 실천하게 됨으로써 그전 마시면서 정신나간 삶을 사는것보다 훨씬 보람되고 진실성있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것을 느끼며 이렇게 성장하는것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보다도 몇 년씩 10년 넘은 멤버선생님들도 그렇게 견뎌냈다는 것을 알기에 참으로 존경스럽게 생각합니다.

난 여기서 끝이아니라 다시 또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와 내 안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열심히 초심의 마음으로 노력하며 내가 죽는날까지 유지하려면 항상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되기에 오늘도 열실히 발품을 팝니다.